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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해서 주의력이 부족 하고, 산만하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5~12%의 아동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로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증상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이 아동기~학령기 내내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청소년기가 지나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아 있는 일도 있습니다.

원인

ADHD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병과 연관된 뇌 부위와 카테콜아민 등의 신경전달물질들이 생물학 적인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경향 또한 중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부모의 양육, 교육 등과 같은 환경적, 심리적 요인보다는 타고난 기질적
(활동량, 감정 패턴, 주의집중력) 및 생물학적 요인(유전적 요인, 출산 또는 생후 1년간의 뇌 손상, 납 중독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ADHD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대표적인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나이, 입학 등에 따라 조금씩 문제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유아기 증상

일상적인 행동이나 습관에서 증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까다롭거나 너무 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넘어지고 다치기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습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모습이기에, ADHD의 문제로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아동기 증상

유치원, 초등학교를 입학하며 수업 시간에 산만하고, 돌아다니며 수업과 단체생활에 문제가 나타납니다.
아이의 이런 문제는 학업성적 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증상

소년기에 들어서 과잉행동은 줄어들지만, 주의집중력 문제는 지속되고, 이 때문에 수업을 듣거나 집중하기가 어려워 학업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ADHD로 인해 지속된 친구들과의 문제, 학업 성적 부진 등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 위축되거나 혹은 반항적 행동을 보이는 때도 있습니다.

  • 증상은 성인기에 없어지기도 하지만, 30~70% 정도는 지속됩니다.

모든 경우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되지는 않습니다. 주의 집중의 문제를 여전히 갖고 있어 직장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보지 못하여 효능감이 떨어지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지 못해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충동적인 모습이 있어 자동차 사고나 음주운전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며, 술과 도박에도 쉽게 빠집니다.

정신과적 상담, 필요시 주의력 검사, 심리검사를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우울증, 불안증, 조울증, 학습장애 등 기타 소아 청소년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외 뇌영상 검사, 관련될 수 있는 신체 질환 평가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 01 약물요법
    생물학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일차적 치료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ADHD 치료제들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모두 효과적이고 장기복용해도 안전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효과, 작용시간, 부작용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 02 인지행동치료 및 사회성기술훈련
    또래 관계에서 감정 조절하기, 분노 통제하기 등의 치료법을 통하여 대인관계에서의 소외감이나 스트레스, 우울감으로 인한 실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없애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 03 환경치료
    가정 및 학교생활 공간의 시공간적 환경을 조정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방안의 벽지나 가구도 요란스럽지 않은 색깔로 꾸며 주고 장난감들을 서랍 속에 넣어두어 눈에 띄지 않도록 하며, 한두가지 장난감에 익숙해지면 서서히 종류를 다양하게 바꾸어 줍니다.